공지사항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정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정부 "협상력 생겨... 기존 수준 회복 목표"문제는 유예 기간 동안 '조기 대선' 국면관세 협상이 정치 쟁점화될 가능성 있어협상 방식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여야정 협의체부터 특별대사 지명까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면서 한국은 한숨 돌리게 됐다. 미국 측과 관세를 두고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한국에도 협상력이 생겼다고 보고 최대한 기존 관세율 가까이로 되돌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다만 이 기간이 조기 대선과 겹친다는 점이 최대 변수다. 관세 협상 자체가 대선 기간에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이 되면 미국 측과 협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90일 안에 대선이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협상을 위해 여·야·정이 모두 참여하는 '용광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와 함께 여야가 합의한 '특별 대사'를 내세우거나 오히려 현 정부 협상팀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시간 벌었고, 협상력도 생겼다그래픽=김대훈 기자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협상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도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내용에 따라 대응하기 바빴다면 앞으로 90일 동안은 상호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협상의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덩달아 한국에도 협상력을 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특히 산업부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강도는 올리면서 이 외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유예한 것을 두고 "본격 미중 간 힘겨루기 국면에 돌입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동맹국들의 불만이 커진 점을 고려해 관세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조기 대선 전후로 협상 연속성 보장 가능한가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정부 "협상력 생겨... 기존 수준 회복 목표"문제는 유예 기간 동안 '조기 대선' 국면관세 협상이 정치 쟁점화될 가능성 있어협상 방식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여야정 협의체부터 특별대사 지명까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면서 한국은 한숨 돌리게 됐다. 미국 측과 관세를 두고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한국에도 협상력이 생겼다고 보고 최대한 기존 관세율 가까이로 되돌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다만 이 기간이 조기 대선과 겹친다는 점이 최대 변수다. 관세 협상 자체가 대선 기간에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이 되면 미국 측과 협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90일 안에 대선이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협상을 위해 여·야·정이 모두 참여하는 '용광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와 함께 여야가 합의한 '특별 대사'를 내세우거나 오히려 현 정부 협상팀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시간 벌었고, 협상력도 생겼다그래픽=김대훈 기자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협상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도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내용에 따라 대응하기 바빴다면 앞으로 90일 동안은 상호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협상의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덩달아 한국에도 협상력을 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특히 산업부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강도는 올리면서 이 외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유예한 것을 두고 "본격 미중 간 힘겨루기 국면에 돌입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동맹국들의 불만이 커진 점을 고려해 관세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조기 대선 전후로 협상 연속성 보장 가능한가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협상에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유예 90일이 대선 기간과 겹친다는 점이 변수다. 한국과 미국이 정부 대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