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주문에도 6.8% 중개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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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4회 작성일 25-04-16 01:33본문
포장주문에도 6.8% 중개수수료 요구강원 소상공인 "대기업의 횡포" 반발3만원 포장 주문시 2,700원 수수료◇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관계자 등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6.8%를 부과하자 강원도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배달 비용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는 포장 주문까지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자 점주들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배민은 지난 14일부터 포장주문에 대한 1건당 중개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앱을 통해 포장 주문을 한 뒤 직접 음식을 찾아가는 경우에도 점주가 수수료를 내야한다.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결된 자율규제 상생안에 따라 포장주문 수수료를 1년 간 면제해왔다.당시 업계와 소상공인 단체 간 합의 끝에 나온 상생안이었지만, 약속된 시점이 끝나자 수수료 부과를 곧바로 시작한 것이다.춘천에서 볶음밥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30)씨는 "소비자가 직접 와서 가져가는 포장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현재 업계를 독과점 하고 있는 배민의 갑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3만원의 음식을 포장 주문 할 경우 중개 수수료(6.8%), 결제 정산 수수료(2.2%) 등 총 9%에 해당되는 2,700원의 수수료를 배민에 내야한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제외하면 점주에게 남는 것은 최대 20~25% 수준인 6,000원~7,500원이다.2차적인 문제는 점주들은 중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음식값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원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42)씨도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배민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결국엔 수수료가 포함된 음식값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소비자들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극상 강원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이미 배민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장주문까지 수수료가 붙게 돼 수익구조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며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 등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지자체장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골목시장에 타격이 시작되자 정치권에서도 배민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에게 “골포장주문에도 6.8% 중개수수료 요구강원 소상공인 "대기업의 횡포" 반발3만원 포장 주문시 2,700원 수수료◇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관계자 등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6.8%를 부과하자 강원도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배달 비용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는 포장 주문까지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자 점주들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배민은 지난 14일부터 포장주문에 대한 1건당 중개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앱을 통해 포장 주문을 한 뒤 직접 음식을 찾아가는 경우에도 점주가 수수료를 내야한다.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결된 자율규제 상생안에 따라 포장주문 수수료를 1년 간 면제해왔다.당시 업계와 소상공인 단체 간 합의 끝에 나온 상생안이었지만, 약속된 시점이 끝나자 수수료 부과를 곧바로 시작한 것이다.춘천에서 볶음밥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30)씨는 "소비자가 직접 와서 가져가는 포장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현재 업계를 독과점 하고 있는 배민의 갑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3만원의 음식을 포장 주문 할 경우 중개 수수료(6.8%), 결제 정산 수수료(2.2%) 등 총 9%에 해당되는 2,700원의 수수료를 배민에 내야한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제외하면 점주에게 남는 것은 최대 20~25% 수준인 6,000원~7,500원이다.2차적인 문제는 점주들은 중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음식값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원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42)씨도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배민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결국엔 수수료가 포함된 음식값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소비자들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극상 강원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이미 배민에 상당히 의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