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야생동물국 관리가 민가에 나타난 곰을 포획하려고 주시하고 있다. 사진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 미국 야생동물국은 최근 곰이 인간을 공격하는 주 원인이 인간이 남긴 쓰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외 곰으로 인해 생긴 피해 사건의 원인 중 21%는 가축이나 양봉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고, 18%는 새 모이, 애완동물 사료, 바비큐 불판, 에어컨 실외기, 냉장고 등이라고 발표했다. 콜로라도주에서 곰이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나 쓰러져 있다. 사진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 미국 콜로라도주에는 곰이 총 2만 마리 정도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콜로라도주에서 2024년 사람이 곰으로부터 위해를 당하거나 쫓겼던 사례는 총 5,022건으로 조사됐고, 이는 2023년보다 42%나 증가한 수치다. 그로인해 콜로라도에서 야생곰 100마리 정도가 안락사를 당했고, 68마리는 포획되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국은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함부로 내놓지 말고, 가정이나 차량, 야영 중 쓰레기 관리법에 관한 교육에 나섰다.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밤 "자동차 업체들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검토 중“이라며 차 부품 관세 면제를 시사했습니다.관세가 면제될 경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현대차그룹의 숨통도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배창학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면제 검토 품목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 업체를 돕기 위해 무언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특히 “멕시코 등에서 생산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25%의 관세를 부과 중인 차와 달리 엔진 등 차 부품 대상의 관세는 다음 달 발효 예정으로 사실상 차 부품 관세 면제를 시사한 겁니다.차 부품 관세 부과 시 미국 완성차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외국 부품사에 혜택을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이런 소식이 들려오자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GM과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미국 완성차 업체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습니다.이에 관세가 면제되면 부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앵커> 실제로 차 부품 관세가 면제되면 우리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기자> 멕시코에 공장을 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HL만도와 같은 국내 부품사들에게는 호재입니다.특히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품들은 기아 현지 몬테레이 공장에 공급되거나, 미국 완성차 업체에 조립돼 납품됩니다.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공장에서 약 27만 대의 차를 만들었는데 15만 대 이상을 미국에 팔았습니다.기아 미국 판매량의 20% 수준인 만큼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현대모비스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뻔 했습니다.때문에 차 부품 관세 면제가 현실화되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됩니다.미국 완성차 ‘빅3’ 모두 현대모비스의 부품을 쓰고 있는 만큼 관세 면제 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주 비중은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