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제주4·3평화재단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내일(15일) 저녁 마르망드시 영화관에서 현기영 작가의 소설을 토대로 한 4·3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영상 상영회가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상영회를 주최한 프랑스 마르망드시는 "제주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조명하고, 프랑스 대중에게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임연희 기자 (yhlim@kbs.co.kr)핵심요약 "145% 관세 못낸다" 1700억원짜리 보잉 항공기 인수 거부 SNS상 아이폰, 테슬라, 나이키 등 미국 제품 불매 운동 확산 알리바바 등 민간기업 나서 미국 수출길 막힌 소상공인 지원 내수 활성화 목적 '중국에서 쇼핑' 캠페인…'애국소비' 유도 중국 당국은 반미 여론전 "14억 중국인 의지 과소평가 말라" 톈진의 한 식당 주인이 만든 불매 리스트. 위챗 캡처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역시 125%의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미중 관세·무역전쟁이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관세 폭탄에 반발하는 민간차원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도 여론전을 펴며 은근히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모양새다."아이폰, 테슬라 안산다"…SNS상 불매운동 불붙어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형 항공사인 지샹항공은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항공기 인수를 거부했다. 지샹항공은 3주 뒤 1억 2천만달러(약 1700억원)짜리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12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지샹항공이 해당 항공기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1억 5천만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지샹항공과 보잉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보잉은 최근 무역분쟁 격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하게 억눌렸다가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는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제품 인수 외에도 웨이보와 더우인, 위챗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미국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톈진의 한 식당 주인은 최근 위쳇 계정을 통해 자신의 가게에서는 더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