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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더 많은 글을 써주기를, 솔직하게 용감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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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5회 작성일 25-04-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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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더 많은 글을 써주기를, 솔직하게 용감한 글을 또 써주시기를. 제가 또 읽겠습니다.4월 29일 북토크가 있다고 합니다! 무료!조승리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자꾸 이 일이 떠올랐다. 그때 그 청년이 전맹이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작가님은 이동 시에는 도와줄 사람을 부르는 듯 했는데, 이 분이 혼자일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전맹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딱 하나 확실한 건 내가 조승리 작가님의 전작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 분에게 이렇게나 마음이 쓰였을까, 하는 것이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된 이후 나는 이 분이혹시나겪게될 오해와 억측과 덤탱이가 걱정됐다. 아들을 따라 빨리 걸으려던 할아버지도, 바삐 가던 아들도, 지팡이에 의지해 길을 걷던 청년도 잘못은 없는데 - 그저 어쩌다 그리된 것일 뿐인데, 아들은 죄책감이 들 것이고 그러면 누구를 탓하게 되고 싶을 것이고, 마침 애꿎은 지팡이가 있을 뿐이고... 그러다 보면 의도치 않은 가해자가 생겨나고, 억울함이 쌓이고.... 그 억울함의 대상은 보통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주장할 수 없는 사람일테고, 그리고, 그렇게 생각은 참 멀리 갔는데 다행히도 목격자가 필요한 상황은 없었던 것인지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이런 일은 과연 얼마나 잦은 빈도로 발생하게 되는 일일까...2025.04.072008. 11. 6. 부산에서 문형배 올림217이병률님의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추천사기어코 세상을 구경하고 사람을 겪어내며 최대치로 느낀 '살아 있다는 감각'조승리 작가님의 에세이 두 권으로 작가님을 언니라 부르고 싶어졌다며칠 후 내게 교육을 받고 갔던 예비 안마사가 연락을 해왔다. 다시 한번 실용 안마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나는 단번에 시간을 내놓겠다고 허락했다. 나는 이렇게 은사님의 길을 따라 걷는다.209"선생님은 어린 시절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한 때문에 장학사업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저에게 선을 베푸셨습니다. 저도 선생님으로부터 입은 은혜를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게 갚을 것입니다. 이런 선순환이 쌓여 이 사회가 훨씬 단단해지고, 아름다워지길 바랍니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그 성취는 최대한 보장하되 기회를 제공한 공동체에 성취의 일부를 내놓음으로써, 그에게는 자부심을 이 사회에는 새로운 성취를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빕니다."#에세이추천@midoldol장애인이 순수할 거라고 믿던 미용실 원장님에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스스로 입증해 깨우쳐 주고 나서 "기분은 더러웠지만 나로 인해 장애 인식이 개선되었다" 고 얘기하는데 육성으로 현웃터졌다. 유쾌함은 절망을 많이 겪어본 자들의 전리품 같은 것일까. 그 훤칠함에 다시 한번 반하고야 만다.이 책을 읽고 슬펐고 뜨거웠으며, 아리고 기운이 났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전한다. 그리고 그녀의훤칠한 글앞에서 내가 바짝 쫄았다는 사실까지도.이후 이 책은 평산책방의 추천책이 되기도 하고, 여둘톡에 작가님이 직접 출연하시기도 하며 널리 퍼져나갔다. 이럴 줄 알았지. 그래서 두번째 에세이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냅다 서평단 신청글부터 썼다. 그리고 책을 보냈다는 문자를 받고, 책을 받자마자 후딱 완독은 당연지사! 내가 이 작가님의 다음 책을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에세이#에세이추천#세미콜론#한국에세이#감동에세이2월의 일이었다. 서울에서 길을 걷는데 인도와 인도사이, 짧은 차도에 할아버지 한 분이 우회전 하려던 차 뒤를 지나 가시다 넘어지셨다. 멀찌감치 앞서 가고 있던 아들이 뒤돌아와 아버지를 일으키는데 얼굴에 피가 많이 나셨다. 그 옆에는 흰색 지팡이를 들고 어쩔 줄 몰라하는 청년과 장년의 어디메에 가까운 남자가 있었더랬다. 차주는 나와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차의 잘못은 아닌 듯 했고.지구에서 가장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애쓰는 건 아마도 유럽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면면이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겠지만, "정보 접근성"의 평등을 위해 여러가지 규제를 만들고 이를 어길 경우 아예 수입 수출을 막아 버리겠다는 법을 제정하는 유럽에 놀라는 요즘. 이에 따르면 "신체 기관의 장애" 를 겪는 사람의 수는 점점 증가하는 중이라고 한다. 노령화가 이유의 하나일 것이고, 후천적 장애를 겪는 이도 늘고 있어 "접근성 개선"이 기업의 입장에서 손해나는 일이 아닐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단순하게는 음성 안내를 강화하고, 화면의 명도 대비를 높이는 일들, 그들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일들, 장애는 남의 일도 아니고 먼 일도 아니다. 신체가 노화하거나 문제가 생기고 난 다음에, 나는 어쩔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살아 있다는 감각"을 어떻게 느끼려고 할텐가. 작가님처럼 온 몸으로 새로운 곳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애를 써볼텐가. 그럴 수 있을까. 첫번째 책의 기록글쓰기 소재를 찾아 갈팡질팡할 때면 산문이나 소설을 낭독해 보내주셨다. 그것들은 내게 영감으로 다가와 나를 책상 앞에 끌어다 앉혔다. 내가 은사님께 보답하는 길은 진솔한 글을 써 보여드리는 것이다. 은사님이 걸어간 길을 낙오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다.결국 쉬고 있던 원장님을 모셔다 내 봉사 활동을 떠맡겼다. 대기하고 있던 손님에게 사과하고 시술을 시작했다. 일을 마치고 나오니 그녀는 이미 돌아간 뒤였다. 그녀에게선 감사하다는 메시지 한 통도 없었다. 괘씸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내 마음가짐을 반성했다. 애초에 내가 인사를 받으려고 그녀의 방문을 허락하고 도움을 주었던가. 그건 아니었다.#서평단조승리작가님을 처음 만난 건 아침달 출판사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서평단에서였다. 믿고 읽는 시인이자 달 출판사 편집자인 이병률님의 진한 추천사를 읽고 나서 어찌 이 책을 안 읽을 수 있으리. 이병률 시인님이 무려 이렇게 조승리 작가님의 첫 책을 소개하셨다.이 책을 읽으며 내가 이 작가님에게 왜 이렇게 반했나, 책 한권 읽고 마치 절친이 된 것 마냥 심적 거리가 가까운 것은 어떤 이유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병률 작가님의 추천사처럼 "훤칠함"에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눈이 보이고 작가님은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고 있노라면 작가님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길을 걸을 때 작가님은 나에게 팔을 얹고 내가 길잡이를 해드려야 하겠지만 인생에 있어서,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앞을 향해감에 있어서는 분명 작가님에게 언니라 부르고 싶어질 게 확실했다. 작가님은 온갖 불공평을과 억울한 일들을 겪으면서 호락호락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성실하게" 싸우고 반항하고 투쟁했다.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 사람들을 몰고 와 보신탕을 해먹던 아버지에게 반항해 개를 구해냈고, 공항이 지진으로 무너졌음에도 환불을 해주지 않겠다는 호텔과도 싸워서 대안을 받아냈다. 필리핀 클락이 범죄의 온상이라고 해서 친구들을 이끌고 여행을 떠났으며, 일상의 공허함에게 지지 않고 성형외과 여러곳을 돌아 다니며 퇴짜를 맞다 결국 필러를 맞고야 만다.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삶. 그래서 작가님은 훤칠하다. 상황이 절망적인데도 쭈구리처럼 살지 않아서. 당당하게 할말 다 하면서 살아서. 훤~칠하다. 카뮈가 작가님을 보았다면 칭찬해주지 않았을까! 여자들끼리, 눈도 보이지 않으면서 여긴 왜 오셨냐는 가이드의 짜증 앞에서도 지지 않는 작가님을 보며, 배우고 싶다, 나도 이렇게 훤칠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우리는 가던 길이나 잘 가면 되는 거였는데, 마음이 쓰였다. 무엇보다 혼자 지팡이를 짚으며 걷고 있던 남자가 마음에 걸렸다. 저만치 앞서가던 아들, 아들을 따라 빨리 가시려던 할아버지가 차와 지팡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다 지팡이에 걸려 넘어지신 듯 했고, 지팡이를 짚은 청년은 그냥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던 중이었지 싶었다. 누가 봐도 할아버지는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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