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의원회관, 10대 공약 전격 발표"인수위
13일 오전 의원회관, 10대 공약 전격 발표"인수위 없이 첫날부터 즉시 일할 사람은 나"민주당 AI특위 위원장 이재명 향해 날 세워"남이 써놓은 것 읽은들 머릿속에 남겠냐"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10대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6·3 대선이 불과 51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10대 대선 공약'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며 '공약 대결'로 치고 나갔다. '초단기 대선판'에 공약이 실종됐다는 세간의 여론을 일축하듯, 인수위 없이 첫날부터 바로 일할 사람은 본인 뿐이라고 자신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10대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안 의원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또 대권주자의 첫 본격 대선 공약 발표의 장이라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은 "나는 의사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고, IT 창업가이자 경영자로서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전반을 통찰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설계한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라며 "지금은 법률가가 아닌 과학자·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인수위 없이도 임기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안철수"라고 자임했다.안 의원이 대선 공약을 낭독하는 동안, 간담회장을 꽉 채운 지지자들과 '미래를 위한 외침' 소속 청년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거나 환호성을 내거나 "안철수"를 연호하는 등의 방식으로 힘을 실었다. 안 의원도 청년들을 향해 "약속, 꼭 지키겠다"면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안 의원은 '공약이 실종된 초단기 대선 레이스'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짧은 기간 동안 급히 공약들을 남발하다보면, 결국 실무진이 써줘서 대독(代讀)하기만 한 공약은 대통령의 머릿속에 남지 않고 '기본소득' 등 평소 자기 생각만 남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다.특히 본선 진출시 맞상대로 유력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후보 본인에게 체화된 공약이 없으면 임기 내내 돈을 뿌리고, 돈이 모자라면 국채를 찍어서라도 돈을 뿌려 결국 대한민국은 남미처럼 굴러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안철수 의원은 "자기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은 내용은 아무리 실무선에서 정리를 해주더라도 당선이 되면 잊어버린다. 그게 자기 머릿속에서 중요한 순서를 차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무리 남이 써놓은 것을 읽은들 그게 자기13일 오전 의원회관, 10대 공약 전격 발표"인수위 없이 첫날부터 즉시 일할 사람은 나"민주당 AI특위 위원장 이재명 향해 날 세워"남이 써놓은 것 읽은들 머릿속에 남겠냐"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10대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6·3 대선이 불과 51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10대 대선 공약'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며 '공약 대결'로 치고 나갔다. '초단기 대선판'에 공약이 실종됐다는 세간의 여론을 일축하듯, 인수위 없이 첫날부터 바로 일할 사람은 본인 뿐이라고 자신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10대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안 의원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또 대권주자의 첫 본격 대선 공약 발표의 장이라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은 "나는 의사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고, IT 창업가이자 경영자로서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전반을 통찰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설계한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라며 "지금은 법률가가 아닌 과학자·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인수위 없이도 임기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안철수"라고 자임했다.안 의원이 대선 공약을 낭독하는 동안, 간담회장을 꽉 채운 지지자들과 '미래를 위한 외침' 소속 청년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거나 환호성을 내거나 "안철수"를 연호하는 등의 방식으로 힘을 실었다. 안 의원도 청년들을 향해 "약속, 꼭 지키겠다"면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안 의원은 '공약이 실종된 초단기 대선 레이스'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짧은 기간 동안 급히 공약들을 남발하다보면, 결국 실무진이 써줘서 대독(代讀)하기만 한 공약은 대통령의 머릿속에 남지 않고 '기본소득' 등 평소 자기 생각만 남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다.특히 본선 진출시 맞상대로 유력시되는 이재명 더불어
13일 오전 의원회관, 10대 공약 전격 발표"인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