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휴전 연장 명령 없어"…휴
크렘린 "푸틴, 휴전 연장 명령 없어"…휴전 만료트럼프 "이번 주 합의 희망…양측, 美와 큰 사업""러, 휴전 3000건 위반"vs"우크라, 하이마스 사용"[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서울=뉴시스]신정원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시간 부활절 휴전이 21일(현지 시간) 종료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휴전이 예정대로 만료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다른 명령은 없었다"고 답했다.이로써 모스크바 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 시작된 '30시간 휴전'은 예정대로 21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오전 6시)에 끝났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에게 전황을 보고받은 뒤 부활절 휴전을 지시했다. 우크리이나와 합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발표에 대응해 "러시아가 휴전을 부활절 이후까지 연장하고, 30일간 휴전에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이번 휴전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를 겨냥해 평화협상에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협상에서 손을 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미 국무부는 이어 20일 "휴전이 연장된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미국은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번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며 그러면 "양측 모두 번영하는 미국과 큰 사업을 시작하고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휴전은 연장되지 않았고, 양측은 휴전 기간에도 서로가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크라스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크라스네 마을에서 열린 정교회 부활절 행사 중 한 할머니가 축복받을 부활절 바구니를 준비하고 있다. 2025.04.21.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크렘린 "푸틴, 휴전 연장 명령 없어"…휴전 만료트럼프 "이번 주 합의 희망…양측, 美와 큰 사업""러, 휴전 3000건 위반"vs"우크라, 하이마스 사용"[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서울=뉴시스]신정원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시간 부활절 휴전이 21일(현지 시간) 종료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휴전이 예정대로 만료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다른 명령은 없었다"고 답했다.이로써 모스크바 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 시작된 '30시간 휴전'은 예정대로 21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오전 6시)에 끝났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에게 전황을 보고받은 뒤 부활절 휴전을 지시했다. 우크리이나와 합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발표에 대응해 "러시아가 휴전을 부활절 이후까지 연장하고, 30일간 휴전에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이번 휴전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를 겨냥해 평화협상에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협상에서 손을 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미 국무부는 이어 20일 "휴전이 연장된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미국은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번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며 그러면 "양측 모두 번영하는 미국과 큰 사업을 시작하고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휴전은 연장되지 않았고, 양측은 휴전 기간에도 서로가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크라스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크라스네 마을에서 열린 정교회 부활절 행사 중 한 할머니가 축복받을 부활절 바구니를 준비하고 있다. 2025.04.21.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부활절 휴전을 약 3000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보고를 인용해 "공격 96건, 포격 1882건, 드론(FPV) 950건 등이 보고됐다"며 "러시아군은 사실상 전선의 모든 주요 방향에서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특히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와 시베르스크 방향에서 공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남부 헤르손에선 드론에 최소 1명이 사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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